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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4박 5일 대만여행 둘째날 두번째 포스팅! (스린야시장/망고빙수/왕자치즈감자)



  젠탄역 1번출구로 나가서 사람들을 따라가면 스린야시장이 나온다. 야시장에 입성하기에 앞서 우리 자매는 옷가게인 NET에서 옷을 잔뜩 구경하고 찜해놓은 뒤, 야시장으로 걸어갔다.


  사실 인터넷으로 일정 짤때는 뭐도 먹고 뭐도 먹어야지 했는데 역시 먹지 않는 나란 닝겐...☆ 그렇지만 빙수를 사랑하는 언니란 닝겐...☆ 망고 빙수국에 왔으니 어쨌든 빙수집에 가게 되었다. 



 



  요렇게 생긴 가게였다. 이 가게에선 망고빙수가 망고 아이스 (망고 맛이 나는 얼음), 밀크아이스 (우유맛이 나는 얼음)로 두종류가 있다. 나는 망고아이스를 주문했다.



 

망고아이스빙수 (120 타이완달러 한화 약 4200원)


 

  무슨 맛이냐고여? 맛있는 맛이여!

  둘이 먹기엔 양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다 먹었다.



 


영롱한 망고의 빛깔.



  그리고 스린 야시장 탐험에 나섰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진~짜 많고 정체되는 부분에서는 콘서트 스탠딩석을 방불케할 정도의 인구밀도를 보였다. 우리나라에 보았던 그 어느 주요상권보다 가게가 많이 밀집되어있었는데, 그덕분에 구경하는 맛이 쏠쏠했다. 인형뽑기가게같은 아기자기한 가게들부터 캐릭터 파우치를 파는 노점, 음식점, 옷가게들이 미로같은 길을 따라 한데 모여있다.


  스린야시장은 신발이 싸다고 유명한 편인데, 190 달러 (6745원) 짜리도 있고 390 달러 (13845원)짜리도 있다. 언니가 단화 한켤레를 구매했는데 비슷한 모양의 190달러 제품도 있지만 390 달러짜리가 밑창이 확실히 좋고 모양도 더 예뻐서 그걸로 구매했다. 이후 아까 눈여겨봐뒀던 NET에 가서 가디건과 니트, 청치마, 머플러 2개, 난닝구 2개 등을 구매했다. NET에서는 이 모든 것이 2046 타이완 달러! (72633원) 사실 NET은 물가 대비 그렇게 싼 편은 아닌데 제품의 질이 괜찮은 편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이후에도 자매의 쇼핑은 계속된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



 


 

  하기 전에 왕자치즈감자에서 왕자감자인가 하여간 뭔가 제일 많이 들어간 메뉴를 샀지렁여!! 근데 NET에 들어가기 전에 산 건데 옷을 하도 오래 골라서 다 식어버렸다.☆


 

 


 

  왕자치즈감자에서 포장을 하면 치즈를 따로 담아줄까? 라고 묻는데 나는 따로 담아왔다. 안에는 감자가 있고 베이컨, 옥수수, 브로컬리, 고기 등이 토핑으로 뿌려져 있다.

 



치즈를 투척한 모습.



맛도 맛이지만 70타이완달러 (한화 약 2485원) 정도로 이정도 메뉴를 제공한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따뜻하면 더 맛있을 것 같으니 가게에서 바로 드시거나 (지하에 자리 있음) 포장 후 바로 숙소에 돌아가 드시길!


이렇게 둘째날 종료!


+) 스린야시장 왕자치즈감자 가게 부근에 취두부 가게가 있는지 냄새가 심하게 난다. 줄을 선 뒤 10분정도 기다리다 음식을 포장했는데, 그 사이 취두부 냄새가 옷에 배었다.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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